losenvex 2012. 12. 24. 22:31

반나절을 소비하여 정리한 엑셀파일이 소리없이 사라지면
화가나거나 슬프지 않다는 걸 깨닫다
그 어떤 방법을 써도 data가 복구되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아주 자연스럽게 
아주 부드럽게
멘탈은 붕괴되고 눈 앞은 하얗게 변한다.
신입교육도 수습기간도 없는 이 회사에서 난 또 그렇게 뒤쳐져간다
오늘 걷지 못한 부분은 내일 뛰어야 하고 그렇게 밀린 업무는 주말에 쌓여만 간다.

난 오늘도 야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