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읽고적는글]
[내 청춘에게 고함], 김영남 - 2007.08.17
losenvex
2012. 2. 14. 01:11
예전 '고함(高喊)' 의 이미지를 검색할 때 떴던 영화.
고함이 그 고함이 아니라 이미지를 사용하진 못했다.
청춘은 푸른 봄일 뿐인데
왜 그다지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지 나는 알 수 없다.
영화 쪽의 지식은 없기에 내 맘대로 평한다.
구성은 인디적이고 촬영은 참으로 새로웠다.
내가 그동안 그렇게 갈구하던 촬영방법이라 애정이 간다.
분석해봐야 소용없기에
스토리는 차분하고 연기는 좋았다고 평한다.
영화는 언어적이고 기억적이다.
소설은 언어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가고
영화는 영상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차분한 문법으로 조근조근 돌출될 부분은 뭉뚱그려 이야기한다.
유사한 문장으로 엇갈리고 비슷한 묘사로 이야기를 역어나간다.
일상과의 매치가 좋다.
사소한 것부터 따분한 것까지 작위적이지 않다.
영화의 완성은 홍보용 편집 영상에서 완성된다.
당신은 영화와 같은 삶을 살았지만,
당신의 기억속에는 홍보용 편집영상만 남을 것이다.
이제 내가 내 靑春에게 告함
내가 이제 내 청춘에게 go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