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러고산다]

아주, 지랄을 한다. ㅋㅋㅋㅋ 아오//

losenvex 2013. 4. 1. 23:56

드디어 고백을 받아들여준 그대에게 감사하며,

지인의 소개로 만난 지 한 달 반...
없는 시간을 기다려 얼굴만 잠깐 보고 헤어진 것만 세 번째지만,
바쁜 나를 기다려줄 수 있는 당신이라 헤아려 줄 것 같아 용기를 냈습니다.

아직 차가운 바람이 부는 봄이지만,
이내 따뜻하게 가슴을 채울 것이고,
하루하루가 길었던 이 생활도 당신을 기다리다 보면 빠르게 흘러가겠죠.

25살 이후로 
처음으로 오늘부터 1일이라며 유치한 셈을 시작하겠지만,
바쁜 와중에 쌓여가는 시간도 당신을 생각하면 기쁠 것 같습니다.

무심한 나를 끌어당겨 가슴뛰는 순간을 만들어줘서 고맙습니다.
외로운 나를 감싸안아 따뜻하게 안아줘서 감사합니다.
힘겨운 나를 웃음으로 숨 쉴 수 있게 해줘서,,, 사랑합니다.

만약, 내가 당신을 만나지 못햇다면...
우리는 지금 뭘 하고 있을까요.
절대로 헤어지지 않을 당신께,

장난처럼 들릴 것 같은 이 말을 전합니다.
난, 그대를 이토록 오래 기다려왔다고...

-13년 사월의 첫날, 비오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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