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15, 2011

기록하기보다는 기억하기를 바라기에 사진을 찍지 않는다.
디지털의 발달로 찍고 저장할 수 있는 사진의 장수는 늘지만,
그만큼 소중히 간직할 사진은 줄어든다.

그럼에도,
시간이 지나며 가라앉을 기억들을 떠올리기에 사진만한 것은 없다.
그래서 한 두 장씩은, 순간의 이야기를 담은 사진들은 간직하고 싶다.

이왕이면 스쳐지나갈 사람들보다 계속 곁에 있을 사람과 함께,
복제하기 쉬운 디지털보다는 소중히 간직해야하는 아날로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