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전해졌기를]2014. 6. 14. 00:36
쉬운 시, 즉 좋은 시는 아무나 쓸 수 없다. 쉬운 좋은 시는 가장 어려운 시인 까닭이다. 좋은 물의 기준이 무색, 무취, 무미이듯이, 좋은 쉬운 시는 모든 것을 의미하되 정작 시 그 자체로는 무색, 무취, 무미여야 한다. 다르게 말하면 흰 색의 도화지만이 모든 색깔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이치와 같다.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해설(이문재)'부분에서 발췌.



  - 그래서 그 한 줄 쓰기가 그렇게 어려웠을까..

'회상[전해졌기를]' 카테고리의 다른 글

To.  (2) 2014.06.19
5월 2일  (0) 2014.06.14
FROZEN  (0) 2014.06.13
Quizas  (0) 2014.06.12
50 송이 장미  (0) 2014.06.12
Posted by losenv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