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일이 잘못되는 경우가 있다. 그 순간 가장 먼저 시도해보는 것은 아는 수준에서의 해결책이다. 축적된 지식과 경험에 기반하기 때문에 적용해보았을 때, 문제 해결까지 가기 가장 용이했고 자원 소모도 적었던 그 방법들 말이다. 대부분의 문제는 (내 역량이 얼마냐에 따라 다르지만) 이 선에서 처리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우선적으로는 나보다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대상(어른, 선배, 전문가 등)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내가 아직 몰랐기 때문에 어려웠던 문제들은 여기서 역시 대부분 처리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있다. 세상이 변하여 그동안 쓴 방법들은 이미 적용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는 순간이 올 경우다. 이 경우는 나보다 많이 알고 많이 경험한 이들에게 물어도 답은 나오지 않는다. 변화한 세상에 적응하고 있는 누군가에게 물어야 하는 순간인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예전 방식을 고수해봤자 해결책은 나오지 않는다. 변화한 세상을 인정하고 새로운 방식을 배워야 할 순간인 것이다. 그걸 무시하고 과거 방식을 고수할 경우, 나는 아마 더 지독하게 시간을 쓰고 노력을 하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으면서 쉽게 문제가 해결될 시기를 놓치게 될 것이다.
그런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답답할 것이고, 아마 비웃는 사람도 많겠지. '나는 틀리지 않았어'란 말을 조심해야 한다.
계속 배워야 한다. 항상 겸손해야 할 것이며, 자만하지 않고 경청할 수 있어야 한다. 반성을 할 수록 성장할 것이다.
- 이전 방식을 놓지 못하는 현상을 지켜보며 반성의 차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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