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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떤 분들은 카드 6개월 무이자 할부로 아우디를 사고,
그 마일리지로 미국 비즈니스석을 탈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오늘 점심,
장례식장엔 이명박대통령의 화환이 있었다.
저녁,
정치에 관심이 많다던 그 분께,
민주주의의 반대 개념은 독재라는 것, 보편적 복지와 차별적 복지의 기저 의식,
보수와 진보의 차이를 설명했다.
재미있었다는 (나보다 3살 적던) 그 분은,
랜드로바를 타고 집으로 갔다.
집에 도착해 담배하나 태우는데,
내가 서있는 이 땅을, 내가 디딜 수 있는지 고민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정신을 두들겨 맞은 느낌이다.
P.S. 내 정치색을 묻기에,
소득의 50%를 떼더라도 모두가 평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유럽형 복지에 대해서 말하자.
그녀는 잠시 멘붕하고, 나를 걱정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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