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라도 네가 필요로 할까봐,
내 시간들을 남겨 두었는데
결국 그것들은 아무에게도 팔리지 않은채
죽었다.
혹시나 하는 기대에
네 남은 시간을 사려고 해봤지만,
이미 값비싼 너의 시간들은
남아있지 않구나.
당신의 시간을 사고 싶어요.당신을 좀 더 알고 싶기에.....
나 행복한 걸까?
4월은 혼자서 지내기엔 너무나 외로운 계절이었다. -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