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의 의미, 즉 정치의 방향을 정한다는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닌 내 다음 세대를 위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지금 이렇게 글이나 써대면서 놀 수 있는 것은,
내 앞 세대들이 기득권과 싸워오며 얻어낸 '권리'인 거다.
그들이 독재와 싸웠기 때문에,
난 별 걱정없이 길거리를 나다닐 수 있는 것이고,
그들이 민주화를 위해 대신 화염병을 던졌기 때문에
난 화염병과 돌맹이를 쥐지 않아도 대학을 다닐 수 있는 것이다.
지금 당장 살기 힘들다고 투표를 하지 않은 나는,
내 다음 세대도 이러한 환경에서 자라나길 바라고 있는 것이다.
내 아들 딸 들이 변하지 않는 교육환경에서 고생하길 바라는 것이고,
내 후배들이 취업 때문에 고생하는 것을 바란 것이고,
내 부모님 세대가 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할수도 있음을 인정한 것이다.
다 내 책임인 것이다.
2008.04.28 18:43 쓰다.
어릴 때 써서 그런가, 좀 과격하군...
'몽상[바라보는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급기야 부패를 부러워하게 된다 (0) | 2014.06.12 |
---|---|
2014-06-03 (3) | 2014.06.03 |
내가 가진 세 가지 선택지. (0) | 2012.12.25 |
대선과 여성 (0) | 2012.12.25 |
[표현의 자유를 얻기 위해 사직하는 교수님] (0) | 2012.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