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상[바라보는곳]2012. 12. 25. 03:03


하나, 이젠 비주류의 길을 버리고 맘편히 동화되면서 이리저리 구르며 때도 묻고 콩고물도 묻히고, 돈도 바르면서 둥글둥글하게 녹다 만 눈사람 다신 뭉친양 음지에서 개기고 해가 비쳐도 버티다 서서히 사그라지는 인생

하나, 굳세게 맘먹고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현실을 인정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불의라고 판단되는 상황에 저항하다, 미친놈아 되는대로 살 것이지나 너 왜 그따구로 사냐 같은 말을 들으면서 언젠가는 광야에서 춤추겠지란 마음가짐으로 버텨내는 인생

하나, 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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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포스팅. 모두에게 그간 감사. 그리고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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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osenvex